|
 |
|
| ↑↑ 김재욱 칠곡군수(오른쪽)가 기산면보건지소를 찾아 ‘24시 열린보건진료소’ 운영에 대해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사진 경상북도 칠곡군) |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응급실을 운영했던 왜관병원이 7월 31일 응급실 운영을 종료한 후 10여 일이 지난 가운데 칠곡군이 기산면보건지소를 중심으로 마련한 의료 대응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왜관병원은 올해 응급실 운영을 위해 칠곡군으로부터 연간 군비 2억1천만원을 지원받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응급실을 운영하기로 계약했습니다. 그러나 의료진 확보난과 경영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계약기간을 5개월 남겨둔 지난 7월 31일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칠곡군은 당초보다 앞당겨진 응급실 운영 종료에 대응해 기산면보건지소를 ‘24시 열린보건진료소’로 전환하고 의료인력을 배치하는 등 대체 진료체계를 가동했습니다.
|
 |
|
| ↑↑ 24시 열린보건진료소’로 운영 중인 기산면보건지소에서 의료진이 주민을 진료하고 있습니다.(사진 경상북도 칠곡군) |
|
칠곡군에 따르면 8눵 1일부터 10일까지 ‘24시 열린보건진료소’로 운영 중인 기산면보건지소를 찾은 환자는 모두 30명입니다.
이 가운데 27명은 현장에서 진료와 처치·처방을 받은 뒤 귀가했고, 1명은 119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했습니다. 나머지 2명은 진료 후 상급병원 진료를 안내했습니다.
진료 내용은 속쓰림과 메스꺼움, 벌쏘임, 벌레물림, 열상 등 대부분 현장에서 진료와 처치가 가능한 증상이었습니다.
특히 이용 환자의 절반 이상이 왜관읍 주민으로, 왜관병원 응급실 운영 종료 이후 야간·휴일 진료 수요를 기산면보건지소가 일정 부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관병원 응급실의 일평균 이용 환자는 2024년 16명에서 2025년 15명, 올해(1~5월) 11명으로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응급수술이 가능한 시설이 없어 중증환자는 소방의 중증도 분류에 따라 처음부터 대구·구미 상급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실제 119 구급환자의 군내 의료기관 이송 비율은 2025년 6.1%, 올해 상반기 3.44%에 그쳤습니다. 이 같은 의료 이용 구조 속에서 왜관병원 응급실은 야간·휴일 진료를 담당하는 역할도 해왔습니다.
칠곡군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중증환자는 119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하고, 야간·휴일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기산면보건지소에서 진료하는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산면보건지소는 진료와 함께 의약품 투약까지 가능한 통합보건지소로, 이러한 기능을 고려해 대체 진료 장소로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야간이나 휴일에도 별도의 운영 여부 확인 없이 기산면보건지소를 ‘24시간 열린보건진료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칠곡군은 의료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해 기존 공중보건의 2명과 기간제 의사 1명을 추가 채용해 왜관읍에 위치한 칠곡군보건소를 의사 3명이 교대로 근무하는 24시간 당직의료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119 연계 이송체계와 365일 심야약국도 지속 운영합니다.
서현옥 칠곡군보건소장은 “지난 10일간 기산면보건지소가 야간·휴일 진료 수요를 안정적으로 담당하고 있다.”며 “보건소 24시간 당직의료기관까지 추가해 중증환자는 신속히 이송하고, 야간·휴일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지역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 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히 갖추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