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로 날아오른 콩주머니가 장대 끝에 매달린 붉은 박과 푸른 박에 사정없이 달려든다. ‘와~’ 순간 붉은 박이 펑 터지면서 꽃가루와 반짝이가 쏟아졌다.
지난 10월 9일 지방분교 운동장에서는 제33회 지방초총동창회 한마음체육대회와 정기총회가 21회 동기회 주관으로 열렸다.
강달수 사무국장의 사회로 1부 정기총회와 2부 체육경기 및 어울림한마당이 펼쳐졌으며, 15회 졸업생의 칠순 축하례, 박재석 前회장, 류진억 前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전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박찬세 회장, 조구열 부회장, 장기원 월항초 지방분교장, 안중화 월항면장, 전하수·황갑성 고문, 김진우 월항초총동창회장과 동문, 내빈 등 400여명이 함께했으며 이병환 군수도 참석했다.
한울림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과 별고을바람소리 색소폰 동호회의 식전공연, 공굴리기·박 터트리기·윷놀이·코믹릴레이·줄다리기 등 체육경기가 4조로 나눠 진행됐고, 기별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초대가수 공연으로 화합한마당이 펼쳐졌다.
특히 코믹릴레이 경기에서는 밀가루 속 사탕을 찾느라 밀가루 범벅이 된 선수들의 얼굴을 보고 웃음꽃이 터졌다.
박찬세 회장은 “이번 행사로 동문간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되도록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리고, 총동창회의 발전과 선후배간 친목을 도모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지방초는 2019년 2월 현재 지난해보다 7명 늘어난 23명의 재학 중이며, 학생수 감소로 2016년 3월 1일 월항초 지방분교로 편입됐다.
1980년대에는 한반에 약 60명, 2반까지 있어 한때 전교생이 500명 가까이 늘었으나 현재는 전교생이 그 시절 한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