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단민회(회장 이기한)은 4월 12일 왜관읍 석전리에 있는 국조전에서 춘향 숭봉 대제를 엄숙히 봉행하였다.
↑↑ 사진 칠곡군단민회
이날 초헌관에는 조용희 전 담수회 회장, 아헌관에 박윤식 씨, 종헌관에 조기윤 석적읍 지회장이 맡아 헌작하였다. 앞서 3월 13일 운영위원회의에서 결정된 초헌관에 이필주 님은 병환으로 인해 우운 조용희 님을 청하였다.
↑↑ 사진 칠곡군단민회
전날인 4월 11일 단민회 회원들은 미리 행사의 절차를 익히는 습례를 통해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제사 음식을 정성껏 준비하였다. 제사 음식으로 익히지 않은 고기(닭, 돼지고기, 소고기)와 어포(대구포), 쌀과 조, 과일(밤, 대추, 호두, 은행), 채소(무, 부추), 제주(술) 등을 준비하였다.
↑↑ 사진 칠곡군단민회
칠곡군단민회는 국조인 단군 왕검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음력 3월 15일과 개천절인 10월 3일 국조전에서 제단을 마련하여 춘계 숭봉 대제와 개천 숭봉 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 사진 칠곡군단민회
이날 대제에 앞서 광리당에서 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사의 역할을 나누고 이를 제집사 분정기에 기록하였다.
↑↑ 사진 칠곡군단민회
그리고 제집사 분정에 대해 헌관에게 고하여 승인을 얻고 이를 제관들에게 돌아가며 확인하여 제집사의 역할을 책임있게 담당하도록 하였다.
↑↑ 사진 칠곡군단민회
이어 대제의 절차와 고유문에 대해 헌관에게 설명하고 수정할 사항이 있는지 여쭈었다.
↑↑ 사진 칠곡군단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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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례의 주도로 대제를 봉행한 후 망예례로 고유문을 불사르고, 음복례로 제례의 음식을 나누며 단군 왕검의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건국 이념을 되새기고 회원들간의 화합을 다졌다. 이날 김재욱 칠곡군수가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하였다.